류진 한경협 회장, 순직 영웅 유가족에 '가족사진' 선물

순직 공무원 유족 위한 '우리, 함께' 프로젝트 시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식에서 '히어로즈 패밀리'에게 가족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함께 순직 공무원 유족들을 위한 보훈 사업인 '우리,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개시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제복의 영웅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비틀즈 출신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알려진 김명중 작가가 참여해 유가족 '히어로즈 패밀리' 31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해 선물한다.

한강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심문규 소방장, K-9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화재 현장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박찬준 경위 등 유가족에게 국가와 경제계가 함께하고, 어린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류 회장은 "영웅의 빈자리를 채워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족분들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아 마련한 프로젝트"며 "가족 여러분이 항상 용기와 긍지를 잃지 않으시도록 한경협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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