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男 일반 플뢰레 단체전 대역전 드라마 우승
윤정현, 2관왕 ‘스타 탄생’…수원 동성중·성남시청도 동반 1위
‘펜싱 명가’ 화성시청이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양달심 감독과 송수남·이성호 코치가 이끄는 화성시청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이광현·윤정현·임철우·최현수가 팀을 이뤄 ‘도내 맞수’ 광주시청에 45대36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2021년 59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지난 3월 한국실업연맹회장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전날 개인전서 우승한 ‘플뢰레 희망’ 윤정현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서 대전도시공사를 45대40으로 따돌린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를 44대40으로 물리친 광주시청을 맞아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를 4대15로 크게 뒤진 화성시청은 2라운드 1번 주자인 윤정현이 서명철을 상대로 9점을 뽑아 13대20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이광현이 김경무에 5대3으로 승리하며 18대23, 5점 차로 추격한 화성시청은 임철우가 김동수에게 0대3으로 뒤지면서 18대2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으나 마지막 3라운드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첫 주자인 윤정현이 광주시청 김경무를 상대로 15점을 뽑고 8점을 내줘 33대34, 1점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바꾼 화성시청은 임철우와 이광현이 각각 7점, 5점을 보태 9점 차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양달식 감독은 “초반 경기가 안풀려 2라운드 까지만 해도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마지막 라운드서 막내인 윤정현이 신들린 듯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완전히 가져오면서 선배들도 덩달아 힘을 내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여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수원 동성중이 조율희·이래나·박온유·김채윤이 출전, 춘천 봄내중을 45대32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해 이틀전 개인전서 1위에 오른 이래나는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는 최유진·임승민·김기연·홍효진이 팀을 이룬 성남시청이 안산시청을 41대37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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