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연체율 0.54%... 1년 새 1.8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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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업권별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 보험사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0.54%로 작년 말보다 0.12%포인트, 1년 전보다 0.24%포인트 각각 올랐다고 7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0.43%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기업대출은 부실채권비율이 1년 전(0.26%)과 비교해 0.65%포인트 오른 0.9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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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비율은 0.91%에 달해
부동산PF 부실 여파... "정상화 유도"
금융당국이 금융업권별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 보험사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0.54%로 작년 말보다 0.12%포인트, 1년 전보다 0.24%포인트 각각 올랐다고 7일 밝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로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같은 기간 0.27%포인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파른 기업대출 중 대기업의 경우 사실상 연체율이 0에 가까웠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6%로 1년 새 2배 이상 올라 부실 위험이 커졌다.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 여신을 의미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76%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선 0.02%포인트 올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년 전(0.28%)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0.43%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기업대출은 부실채권비율이 1년 전(0.26%)과 비교해 0.65%포인트 오른 0.91%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1.25%에 달했는데,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대출채권 잔액은 줄었다. 3월 말 기준 268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조6,000억 원, 전년 동기 말 대비 4조4,000억 원 줄었다.
보험업권의 중소기업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유난히 치솟은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진행되면서 타격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을 조기 정상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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