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이어 쌀도…민간단체 "쌀 500kg 페트병에 담아 北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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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사단법인 '큰샘'이 7일 오전 쌀 500㎏을 페트(PET)병에 담아 북한 측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박정오 큰샘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강화도에서 페트병들을 북한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전단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에 이어 큰샘이 서해상에서 북측에 쌀을 보내면서 북한의 반발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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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에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사단법인 '큰샘'이 7일 오전 쌀 500㎏을 페트(PET)병에 담아 북한 측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박정오 큰샘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강화도에서 페트병들을 북한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두 번씩 쌀을 보내고 있는데, 이달엔 처음으로 쌀을 보낸 것으로 6월 중 북측에 한 번 더 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큰샘은 쌀을 페트병에 담아 보낼 때 구충제나 달러,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함께 보내곤 했다.
이에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6일 새벽 0시~1시 사이 풍선 10개를 이용해 20만 장의 대북 전단과 나훈아, 임영웅 등 유명 가수의 노래가 담긴 USB를 살포했다. 우리 군은 살포된 전단 일부가 북한 상공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전단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에 이어 큰샘이 서해상에서 북측에 쌀을 보내면서 북한의 반발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의 담화로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과 관련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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