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고문 “회사 주소지는 자택…팀이 전세계 각지 거주”
[앵커]
동해 석유·가스 분석을 담당한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고문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동해 심해는 석유과 가스가 있을 제반 요소를 다 갖췄다고 밝히면서, 자신과 액트지오를 둘러싼 각종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 이틀 만에 미국 액트지오사 아브레우 고문이 우리나라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우선 가정집으로 나타나는 본사 건물에 대해 아브레우 고문은 본인의 자택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팀이 뉴질랜드, 브라질, 스위스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살며 업무를 보고, 필요한 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액트지오사는 해가 지지 않는다는 농담을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소규모 회사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엔 "흔한 일이고, 산업계 스탠다드"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전 세계 남은 석유 매장량이 줄며 석유회사가 인력 감축 중이기 때문에 좋은 인재들도 회사 외부에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에 분석한 동해 심해와 관련해선 분석한 유정들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제 매장을 전망하려면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해 심해에서 이 같은 요소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이를 입증할 방법은 시추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해 유망성이 없어 지난해 철수한 것과 관련해 아브레우 고문은 우드사이드는 조기철수로 탐사자료를 심층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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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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