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방위산업 대부 추모한 구본상...박승찬 금성정밀 사장 45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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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 LIG 회장이 현충일에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 설립을 이끈 고(故) 박승찬 사장 묘소에 조화를 보냈다.
구 회장은 "박승찬 사장은 대한민국이 자주국방의 첫걸음을 떼던 시기에 LIG넥스원의 전신인 금성정밀공업 초대 사장을 맡으시며 방위산업 역사에 큰 획을 남기신 분"이라며 " 오늘날 K-방산을 잉태하는 데 기여하신 박 사장의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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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 LIG 회장이 현충일에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 설립을 이끈 고(故) 박승찬 사장 묘소에 조화를 보냈다. 박 사장은 금성정밀공업 창립과 금성사(현 LG전자) 성장에 기여한 LG의 1호 전문경영인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지난 6일 박승찬 사장 45주기 기일을 맞아 그의 묘소에 조화를 보냈다. 박 사장은 금성사·금성정밀공업 사장으로 재직하던 1979년 6월6일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구 회장은 “박승찬 사장은 대한민국이 자주국방의 첫걸음을 떼던 시기에 LIG넥스원의 전신인 금성정밀공업 초대 사장을 맡으시며 방위산업 역사에 큰 획을 남기신 분”이라며 “ 오늘날 K-방산을 잉태하는 데 기여하신 박 사장의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LIG넥스원의 모태인 금성정밀공업 창립 주역이다. 금성사는 1975년 방위산업진출 결정했는데, 고인이 당시 사장이었다. 박 사장은 금성사의 방위사업참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밀·첨단기술 습득에 대한 기대를 갖고 국방부에 방산 참여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금성사 개발4부 직원들을 미 육군 유도탄종합정비학교에 연수를 보냈으며, 190명의 직원과 함께 1976년 2월 금성정밀공업을 창립했다. 박 사장은 금성사와 금성정밀공업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했다. 박 사장 재임시기인 1977년 7월 구미공장에서는 나이키발사반 통제 장비와 유도탄시험장비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8년엔 군용 레이더까지 제조했다.
박 사장 10주기마다 LIG넥스원은 추모행사를 개최했으며, 금성정밀공업 1호 사원 김유년 씨는 매년 참배해왔다.
박 사장은 LG그룹 성장에 기여한 1세대 전문경영인이다. 락희화학(현 LG화학) 사장을 지내다 1971년 2월 금성사 4대 사장에 취임해 금성사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구미 TV공장과 창원 전기기계공장, 중앙연구소 설립, 컬러TV개발 등이 그의 재임시절 이뤄졌다. 1977년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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