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금결제 어렵네…카드 사용 증가에 수수료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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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이처럼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업장이 크게 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과거에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가게가 많았지만, 이제는 현금으로 결제하려는 고객들이 ATM 기기를 이용하며 수수료를 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미국에서는 2020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현금 결제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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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현금 안 받는 매장 늘어
수수료 내면서 카드 발급 필요해져
계좌없는 청소년·노인 피해 우려돼
미국에서 최근 이처럼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업장이 크게 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과거에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가게가 많았지만, 이제는 현금으로 결제하려는 고객들이 ATM 기기를 이용하며 수수료를 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미국에서는 2020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현금 결제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빠른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현금을 받지 않는 가게가 늘면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전체 결제 대금에서 현금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나타나 1년 새 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20년 현금 결제가 급격히 줄어들자 포스기·ATM 기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현금 결제가 계속 이루어질 것을 촉구하며 비영리 단체 ‘결제와 관련한 소비자선택 연합(CCPC)’을 결성하기도 했다.
조나단 알렉산더 CCPC 상무는 “업장에 가서 ‘이것은 미국 화폐이고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금을 받지 않는 가게가 늘면서 은행 계좌가 없는 청소년·고령 인구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콜로라도, 델라웨어, 뉴저지, 로드아일랜드주는 최근 업장에서 결제대금으로 현금을 받을 것을 강제하는 주법을 마련한 바 있다.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뉴욕 등 주요 도시 역시 소비자들이 현금으로 결제할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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