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9번 레알 유니폼 살게요"→"안 팔아요!"→"왜요?"→"아직 레알 선수가 아니라서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음바페는 다음 시즌부터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드디어 끝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슈퍼스타'의 합류를 환영하고 있다. 음바페 유니폼을 입고 이 상황을 즐기고 싶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음바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없다. 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백넘버 9번을 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번은 전설 루카 모드리치의 번호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음바페는 모드리치가 떠난 후 10번을 물려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라울 곤잘레스가 떠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9번을 달았다.
그런데 9번 음바페 유니폼을 살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2024-25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지만, 음바페 유니폼은 없다. 매진된 것이 아니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유니폼을 팔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를 스페인의 '아스'가 설명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확정지었지만, 9번 음바페 유니폼은 살 수 없다. 음바페 유니폼을 사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음에도, 공식적으로 문서 상 오는 6월 30일까지는 PSG 선수다. 6월 30일이 돼야 법적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법에 따라 음바페의 이름이 적힌 제품을 7월 1일까지 판매할 수 없다. 7월 1일이 돼야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등록할 수 있고,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음바페는 9번이 달 것이 유력하다. 카림 벤제마가 달었던 번호다. 모드리치가 나간 후 10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유니폼 판매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LLF, 트위터,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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