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은 첫 경기서 ‘데뷔전’ 치렀다…남은 ‘새 얼굴’ 하창래, 최준, 황인재에게도 기회 올까

박준범 2024. 6.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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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7명 중 4명(배준호 황재원 오세훈 박승욱)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이번에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4명에게 기회를 줬다.

박승욱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준호는 2선 중앙에 배치됐다.

김 감독이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3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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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새 얼굴 7명 중 4명(배준호 황재원 오세훈 박승욱)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시선은 남아 있는 3명(하창래 최준 황인재)에게로 향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 C조 5차전에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았다. 7-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에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4명에게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임시 감독이지만 이번 명단에서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하는 파격에 가까운 선택을 했다.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울산 HD) 등 주축 멤버가 이탈하는 영향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월드컵 2차 예선에서 그 정도 규모로 실험을 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황재원. 제공 | 대한축구협회


오세훈. 제공 | 대한축구협회


다만 김 감독은 7명 중 황재원(대구FC)만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황재원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첫 출전이었던 만큼 황재원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으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황재원은 나름대로 제 몫을 다한 뒤 박승욱과 교체됐다.

후반 들어 김 감독은 새 카드를 연거푸 꺼냈다. 전반에 2골을 넣은 뒤 후반 초반 연속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나 내린 결단이다. 김 감독은 후반 24분 배준호(스토크시티)와 박승욱(김천 상무)을 넣었다. 박승욱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준호는 2선 중앙에 배치됐다.

그리고 둘은 후반 34분 득점을 합작했다. 싱가포르 수비 뒷공간을 뚫어내고 돌파에 성공한 박승욱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뛰어들던 배준호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욱과 배준호 모두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후반 42분에는 오세훈(마치다)도 손흥민을 대신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없었다.

박승욱. 제공 |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7일 하루 휴식한 뒤 8일에 재소집된다.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월드컵 2차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승리가 필요하지만 3차 예선 진출은 확정했다. 김 감독이 발탁한 새 얼굴 7명 중 3명이 남았다.

골키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의 출전은 포지션상 어려울 수 있다. 최준(FC서울)과 하창래(김천)의 경우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최준만 뛰지 않았고, 중앙 수비진도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3명 역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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