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나선다…"사례 적극 발굴"

오기웅 차관, 1호 동행기업인 해성디에스 방문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연동지원본부 추가 지정, 약정 체결 지원사업 확대 등 강화된 현장 지원을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전했다.

오 차관은 7일 납품대금 연동제 1호 동행기업인 해성디에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우수 동행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납품대금 연동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수사례 발굴과 연동제 현장 확산을 위해 오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해성디에스와 연동 약정을 체결한 협력 중소기업 신풍금속, 엠케이캠엔텍, 오알켐의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신뢰성 반도체 리드프레임 생산업체인 해성디에스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법제화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니켈, 구리와 같은 원재료의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반영했다. 이후 7개 협력사와 연동 약정을 체결하며 연동제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LME 지수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니켈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연동제 효과를 전했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거래소인 LME의 공시가격은 세계 비철금속 거래 지표로 사용된다. 기업들은 "협력사에서 원가 공개에 대한 부담으로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어려움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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