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 헌터 재판결과 받아들일 것...유죄시 사면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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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총기 불법소유 혐의로 재판받는 차남 헌터 바이든의 유죄판결 시 대통령 권한으로 사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고 '재판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법치를 훼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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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례적 입장 표명
“트럼프는 공정한 재판받아,
법치를 훼손 말라” 경고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ABC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생존해 있는 유일한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인정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그는 헌터 바이든의 사면 가능성을 제외하겠나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현직 대통령 아들이 형사재판받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도 이례적이다.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께 10여일간 불법으로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그는 총기 구매 당시 연방서류에 마약을 투약하지 않고 있다고 허위로 서류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고 25년의 징역형과 7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지만, 법원은 그가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징역형을 선고할 가능성은 작다. 헌터 바이든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고 ‘재판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법치를 훼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형사기소에 대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법 보복까지 시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았고 배심원단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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