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美보스턴에 2층객차 추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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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미국 전동차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현대로템은 미국 자회사인 현대로템USA가 미국 메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로부터 보스턴 2층 객차 사업 추가 공급 계약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지난 6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현대로템은 2019년 10월 MBTA로부터 2억7858억달러 규모의 2층 객차 80량 납품 사업을 낙찰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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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첫 공급 이어 세 번째
이번 사업 규모는 약 1억7579만달러(2400억원)에 이른다. 구체적인 사업 기간은 최종 계약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MBTA에 추가로 공급하게 될 량(객실)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사업 수익성을 이전보다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이 MBTA에 2층 객차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수주는 2008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로템은 일본 철도차량 제작사인 가와사키와 경쟁 끝에 2층 객차 75량을 약 1억7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MBTA는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서 통근열차로 운행되던 노후화한 일반 객차 대신 현대로템의 2층 객차를 투입했다. 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현대로템은 차량 품질과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추가 수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현대로템은 2019년 10월 MBTA로부터 2억7858억달러 규모의 2층 객차 80량 납품 사업을 낙찰받았다. 현대로템은 2022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 공급을 마무리한다. 해당 차량은 올해 개통하는 MBTA의 신규 노선 ‘사우스 코스트 레일’과 기존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미국 전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2010년에는 덴버 전동차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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