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하는 휴일 즐거워요”…경북 봉화군 찾아가는 놀이터

경북 봉화군은 7일 석포면 지역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석포행복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놀이터 ‘찾놀 프리 플레이(Free Play) 버스’를 운영했다. 봉화군 제공

놀이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 ‘찾아가는 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7일 “석포면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석포행복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놀이터 ‘찾놀 프리 플레이(Free Play) 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놀이터는 놀이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어린이의 건강한 놀이문화 형성과 돌봄·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사업으로, 유아동의 창의성·주도성·사회성 등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영유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과 달리 이날 봉화군은 초등학교 재량휴업일에 맞춰 초등학생 신체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중점을 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쉼·여가·놀이 공간을 제공해, 학교 휴업일에 돌봄 공백 해소하는 데 힘썼다. 아이들도 휴일에 친구들과 함께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