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해병대 간다.."7월 29일 오후 2시 포항 훈련소 입소" [Oh!쎈 포인트]

김채연 2024. 6. 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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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7월 29일 해병대로 입대한다.

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7월 29일 해병대 입대합니다.. 부대찌개 먹으며 군부대로..'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그리는 "공개합니다. 7월 29일 오후 2시까지 포항으로 오라고 합니다"라며 합격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리는 "근데 생각보다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 2시까지 오래요. 전날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라며 "포항이니까. 회 좀 먹고와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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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7월 29일 해병대로 입대한다.

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7월 29일 해병대 입대합니다.. 부대찌개 먹으며 군부대로..’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이머는 “처음에 동현이가 우리 브랜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좀 의견들이 분분했잖아. 아티스트들이 ‘왜 그러냐’, ‘좋다’, ‘그런 애 왜 받냐’는 애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마이노스는 “전 잘 모른다. 전 그냥 좋다였다”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알죠. 마이노스 형은 제가 들어온다고 한 거 좋다고 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그땐 나름 타이트한 힙합 회사였다. 동현이가 들어온다니까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얘가 들어와서 하는 걸 보고 반대했던 사람들도 다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리는 “전 진짜로 진지했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난 아직까지도 진짜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 진짜 완전 자기 얘기로. 사랑 노래도 아니고, ‘열아홉’ 이거로 전 차트 1등을 했다. 그게 진짜 힙합 아니야?”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그 노래르 들을 때부터 나도 마음이 짠한 거야. 그게 오히려 얘한테 무기인거야. 얘의 힘든 가정사인데, 그걸 허심탄회하게 꺼내는데 나도 감동을 받았다. 다른 사람도 다 아는 얘기니까 그렇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사실 그렇게까지 잘되리라는 생각도 못하고 냈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은 입대를 앞둔 그리 이야기를 꺼냈다. 라이머는 “내가 뭘 좀 준비해야 되나”라고 물었고, 그리는 “그냥 가끔씩 인터넷 편지나 써주시면 됐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공개합니다. 7월 29일 오후 2시까지 포항으로 오라고 합니다”라며 합격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리는 “근데 생각보다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 2시까지 오래요. 전날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라며 “포항이니까. 회 좀 먹고와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머는 2시까지 부르는 이유에 대해 “들어가면 강당에서 이야기하다가, 훈련 용품을 받는다. 들어가서 정비하고 뭐하고 밥먹고 자는 거야. 일찍 들어가면 훈련이다 뭐다 해야하는데, 첫날은 훈련 안 하니까 그 시간에 들어가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MC그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이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각종 예능에 출연하다 지난 2015년 ‘MC 그리’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를 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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