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롯데장학재단, 엘브릿지 장학생에 3억2000만원 지원

방금숙 기자 2024. 6.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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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엘브릿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엘브릿지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롯데 신격호 엘브릿지 장학생 112명을 선발해 총 3억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엘브릿지는 지역아동센터 또는 지역사회기관 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9개월간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을 수행한 장학생은 월 30만원씩, 연간 최대 27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엘브릿지는 롯데 ‘L’과 ‘연결하다’는 의미의 ‘브릿지’의 합성어다.

재단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엘브릿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43명의 엘브릿지 장학생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장학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재단은 장학생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수여식 후 장학생을 롯데월드로 초청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향후 결과발표회와 우수 활동자 시상식 등 다양한 교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엘브릿지 장학금은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배움과 나눔을 통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보통 대학생이 주로 멘토가 되는 일반적인 멘토링 프로그램과는 달리 고등학생이 멘토가 돼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진로를 발굴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수학과 영어뿐만 아니라 태권도, 베이스 기타, 디지털 아트, 베이킹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엘브릿지 장학금 지원사업은 202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 장학생 497명과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며 “올해 선발된 멘토 중 41%는 과거에 멘티였던 학생들로 이는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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