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돌아가신 父 생각에 울컥 “보고픈데 전화할 곳 없어”(트로트 라디오)

서유나 2024. 6. 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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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혜진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였다.

노래를 부른 한혜진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 부르다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울었다. 이 노래 듣고 생각나시면 아버지에게 전화 한 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돌아가시고 나니 전화할 데가 없다"고 말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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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한혜진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였다.

6월 7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는 김나희, 나태주,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신곡이 나와 찾아뵙게 됐다며 "'너는 내 남자' 이후 앨범 4, 5장을 냈는데 '너는 내 남자'가 너무 세서 그런지 후속곡이 안 나오더라"고 토로했다. 한혜진은 "신곡 들어봐 주시고 선택에 맡기겠다"며 '돌아설 때'를 들려줬다.

이어 한혜진이 선곡한 곡은 '밑창'이었다. 한혜진은 "아버지 떠나보낸 지 10여년 됐다. 특별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 그리웠고 지금도 아버지가 보고 싶다"는 애틋한 마음 고백과 함께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고 후회하고 아버님 사랑에 죄송한 마음이 이 노래를 썼다고 하던데 공감이 된다"고 작사가의 마음에 공감했다.

노래를 부른 한혜진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 부르다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울었다. 이 노래 듣고 생각나시면 아버지에게 전화 한 번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돌아가시고 나니 전화할 데가 없다"고 말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한혜진은 수많은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자 "이름이 없을 때 인기라는 걸 체험할 기회가 없었다. '갈색추억'을 처음 받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국체전 때였을 거다. 엄청 많은 분들이 스탠드를 채웠는데 스탠드에 있던 모든 분들이 따라 불러주시는 거다. 저도 모르게 이 많은 분들이 따라 부른다는 것에 지금처럼 울컥했다. 짧은 시간 이렇게 사랑주시는구나 처음 느꼈다. 잊을 수 없는 무대다"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데뷔 40여년 됐으니 저도 꽤 됐다. 상복이 좀 있나보다. 가끔 받다가 이번 트로트뮤직어워즈에서 골든레코드상을 받았다. 자랑하기 쑥스러운데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생각지도 않게 이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전국을 강타했다. 힘드신 분 있다면 이 노래 받으시고 힘내시라고 '너는 내 남자' 보내드리겠다"며 히트곡 '너는 내 남자'를 들려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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