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비둘기 먹이 주던 50대 여성, 폐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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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둘기 먹이를 주던 태국의 50대 여성이 폐렴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7일 중앙일보는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 보도를 인용해 방콕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최근 진균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를 진료한 의사는 "A씨는 집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비둘기의 모이를 주는 일을 했다"고 밝히면서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 곰팡이 포자를 폐로 들이마셔 병이 생겼다. 이젠 먹이를 주지 말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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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매일 비둘기 먹이를 주던 태국의 50대 여성이 폐렴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7일 중앙일보는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 보도를 인용해 방콕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최근 진균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 건강했으며 기침도 없었고 지병을 앓고 있던 적도 없었다. 두통을 호소하거나 담배를 피운 적도 없다. 그러나 지난달 신체검사 때 폐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오른쪽 폐위에 작은 혹이 발견됐고 결국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정밀 검사 결과 A씨의 병명은 크립토코쿠스(효모균증) 폐렴이었다.
A씨를 진료한 의사는 "A씨는 집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비둘기의 모이를 주는 일을 했다"고 밝히면서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 곰팡이 포자를 폐로 들이마셔 병이 생겼다. 이젠 먹이를 주지 말고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현지 매체는 "비둘기 배설물에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크립토코쿠스 곰팡이'가 있다. 비둘기 배설물을 만지거나 단순히 근처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둘기가 폐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클라미디아'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클라미디아 폐렴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둘기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뇌수막염, 살모넬라증도 꼽으면서 "비둘기로 인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실수로 비둘기를 만지거나 접근한 경우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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