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애리조나에 패하며 5연패...김하성도 무안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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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연패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3-4로 졌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4회까지 답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선두타자 솔라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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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연패 늪에 빠졌다. 김하성도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2승 34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30승 33패.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7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가 5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2회말 첫 타석에서 가장 좋은 타구가 나왔다. 상대 선발 슬레이드 세코니를 상대로 1-1 카운트에서 3구째 커브를 강타했다. 타구 속도 95.4마일 각도 30도로 제법 잘맞은 타구였는데 담장을 넘기기에는 부족했다. 2루에 있던 잭슨 메릴을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했다.

4회 1사 1, 2루에서 나온 파울 플라이 아웃은 펫코파크 파울 구역이 조금만 더 좁았다면 파울이 될 타구였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4회까지 답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 사이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1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2회에는 에우헤이노 수아레즈,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5회는 달랐다.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1사 2,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뜬공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고 상대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아무도 없는 3루로 송구하는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그렇게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 등판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코빈 캐롤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선두타자 솔라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잭슨 메릴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김하성이 때린 타구는 코스가 좋았지만, 상대 유격수 케빈 뉴먼의 수비 범위에 걸리며 땅볼 아웃이 됐다.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기에는 충분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전날 부상으로 교체됐던 매니 마차도를 대타로 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한 마차도는 그러나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중심 타선이 상대 마무리 폴 시월드를 상대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는 담장 바로앞에서 잡혔다.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로 2루까지 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크로넨워스를 루킹 삼진시킨 마지막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으나 에릭 바쿠스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쉴트 감독이 달려나와 항의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양 팀 선발은 자기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바스케스는 6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에스트라다가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애리조나 선발 세코니는 4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물러났다. 케빈 긴켈이 승리투수, 시월드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까지 8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8월 케빈 쿠즈마노프가 기록한 구단 기록과 동률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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