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가워졌다' 김하성 또 침묵, 5G 연속 안타→3G 연속 무안타 0.217...SD 5연패 수렁

노재형 2024. 6.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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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다시 침묵하며 3게임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타율이 0.217(221타수 48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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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USATODAY연합뉴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다시 침묵하며 3게임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대4로 패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타율이 0.217(221타수 48안타)로 떨어졌다. OPS 역시 0.713에서 0.702로 7할대도 붕괴 직전이다. 7홈런, 27타점, 31득점, 35볼넷, 13도루는 그대로 유지했다.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깊은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우완 선발 슬레이드 세코니의 3구째 71.8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95.4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380피트 워닝트랙에서 중견수 코빈 캐롤에 잡혔다.

4회 1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득점권 찬스에서 세코니의 91.5마일 한복판 직구에 배트를 힘껏 내밀었지만, 빗맞으면서 1루 파울지역으로 높이 떴다.

3-3으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좌완 조 맨티플라이의 6구째 82.7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8회 1사 2루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상대 우완 라이언 톰슨의 91.3마일 낮은 싱커를 잘 받아쳤지만, 이번에는 상대 유격수 케빈 뉴먼의 호수비에 막혔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카일 히가시오카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히가시오카는 세코니의 2구째 몸쪽 높은 92.2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가 중전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전안타를 각각 날려 무사 1,2루. 벤치의 작전대로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5회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맨티플라이를 상대로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3루주자 아라에즈가 홈을 밟았다. 이때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몸을 던져 타구를 잡으려다 놓친 뒤 3루로 던졌는데,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야수가 없는 틈을 타 2루주자 타티스 주니어도 홈으로 쇄도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7회초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후 등판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캐롤에 우측 파울폴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준 뒤 케텔 마르테에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캐롤이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득점권에서 14타수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⅔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바스케스는 1회말 2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준 뒤 2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가브리엘 모레노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아 0-3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5연패의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2승34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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