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수도' 진화 어디까지···'알프스의 숨은 진주'로 연수 떠나는 노관규 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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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시는 인구 13만 명의 소도시지만, 유럽에서 가장 청정한 안시호수를 품고, 그 뒤에 알프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프랑스 대표 생태휴양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세계 속 생태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7일 프랑스 안시로 연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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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칸 불리는 페스티벌 참여
두 도시 노하우 공유···융합모델 접목
프랑스 안시는 인구 13만 명의 소도시지만, 유럽에서 가장 청정한 안시호수를 품고, 그 뒤에 알프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프랑스 대표 생태휴양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라 불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6월이면 전 세계 20만 명이 안시로 몰려든다. 이런 연유로 안시는 ‘알프스의 숨은 진주’, ‘세계 애니메이션 수도’라는 별칭을 갖게 됐고, ‘프랑스인들이 노년에 살고 싶은 1위 도시’로 꼽힐 만큼 자국민에게도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도 프랑스 안시와 견줘도 뒤쳐지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있다. 순천은 고유 자산인 생태를 무기로 아날로그와 문화와 결합된 새로운 도시문화를 제시하며 소멸위기 속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세계 속 생태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7일 프랑스 안시로 연수를 떠났다.
노 시장 일행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최 기간(9~15일)에 맞춰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부터 13일까지 5박 7일 일정이다. 페스티벌 개최 전날 8일 도착해 축제 준비 현장부터 환경, 교통, 문화, 관광 시스템까지 도심 구석구석 탐방하고, 일과 놀이, 축제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유럽형 축제 운영방식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노 시장 일행은 9·10일 안시 시장과 조직위원장 면담을 통해 지자체-대학-기업-축제의 건강한 협력 생태계 노하우를 공유하고, 두 도시의 상호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순천시, 한국 대표 웹툰기업, 프랑스 현지 콘텐츠기업이 3자 협약을 맺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하는 초석을 마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안시의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며 “알프스 인근의 뛰어난 생태환경 위에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콘텐츠 옷을 잘 입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과 대한민국 새로운 표준이 된 국가정원을 보유한 도시다”며 “여기에 문화콘텐츠를 품격있게 잘 입히면, 우리도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생태에 문화콘텐츠를 새로 입히고 국가정원을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4월 1일 개장했다. 이러한 새로운 실험은 개장 두 달 만에 150만 명의 관람객이 넘어서며 지난해 1000만 명에 육박한 관람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아성을 뛰어넘을 태세다. 연일 호평 릴레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안시형 생태문화 융합모델을 어떻게 접목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순천=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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