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 금리 파킹통장, 나왔다…가입 전 우대조건 확인은 필수
공모주 청약 등 수요 증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연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다시 내놓고 있다. 연 3% 이상 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하기에 가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파킹통장은 보통예금보다 이자를 높게 주지만, 정기예금과 달리 차를 잠시 주차하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통장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전북은행, JT저축은행이 우대조건 충족시 연 3% 이상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을 출시했다.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거래조건 충족 시 우대금리 2.9%p가 반영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땡겨요페이에 계좌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 △땡겨요페이에 신한은행 결제계좌가 연결된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이다. 이 중 1개 이상 충족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전북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3.4%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상품 ‘씨드모아 통장’ 우대금리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씨드모아 통장은 일별잔액에 대해 2.8%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이벤트 우대금리 연 0.6%를 더해준다. 우대금리는 이벤트 기간 중 신규가입 고객 0.5%, 마케팅 활용 동의 고객 0.1%로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제공한다.
JT저축은행은 예치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용하는 ‘JT점프업2 저축예금’ 신상품을 출시했다.
JT점프업2 저축예금 상품은 자유롭게 입·출금하는 수시입출금예금으로 5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하면 연 3.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치한 금액별 제공 금리 구간을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예치금액 500만원까지 연 3.7% △500만~2000만원 연 3.2%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연 0.5%의 금리가 제공된다.
공모주 청약 등으로 파킹통장 수요가 늘면서 요구불예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1분기말 기준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은 346조3772억원으로 직전 분기(322조9621억원) 대비 7% 증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파킹통장은 예치 기간, 입·출금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으면서 금리가 높아 공모주 청약 수요자와 직장인 월급통장의 필수 통장으로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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