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너의 무관은 토트넘 때문이란다"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한 무리뉴 "내가 있었다면 케인의 무관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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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저격하며 '무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을 경질하지 않았다면 해리 케인이 무관을 끊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비록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본인을 경질하지 않았다면 케인에게 우승을 안겨줄 수 있었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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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저격하며 ‘무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을 경질하지 않았다면 해리 케인이 무관을 끊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케인은 경기장 곳곳에서 골을 넣지만 이기적이지 않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에게서 빠져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우승컵이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나의 선수였고, 나와 함께 우승할 예정이었지만 나는 결승전 6일 전에 경질됐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유럽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FC포르투를 시작으로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 시절에는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성적 부진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를 인지한 토트넘은 놀라운 선택을 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6일 앞두고 그를 경질한 것이다.
이에 팬들은 토트넘을 거세게 비판했다. 아무리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감독이라도 결승전은 치르고 경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결국 토트넘은 황급히 무리뉴 감독 경질 여파를 없애려 했지만, 맨시티에 0-1로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케인이 무관 행진에 빠지게 된 이유로 토트넘의 충격적인 선택을 언급했다. 비록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본인을 경질하지 않았다면 케인에게 우승을 안겨줄 수 있었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주장이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유독 우승컵과 인연이 없다. 그는 토트넘에 13년 동안 몸담았지만,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덕분에 케인은 작년 여름 우승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무관의 늪에 빠졌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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