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나훈아 짝사랑...군대 갔을 때 대신 내가 죽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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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 가수 심수봉이 가수 나훈아를 짝사랑했음을 고백하며, 노래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였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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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 가수 심수봉이 가수 나훈아를 짝사랑했음을 고백하며, 노래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였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의 3층짜리 초호화 저택이 공개됐다. 심수봉은 지하 공연장부터 사무실까지 갖춰진 자택에서 아들 한승현 씨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어 자우림 김윤아와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가수 손태진이 합류해 가수 윤종신, 백지영, 김민석과 함께 심수봉의 '그때 그 순간'을 나눴다.
심수봉은 운명의 남자를 만난 순간인 ‘여자이니까’, 거리에 내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진 순간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공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순간 ‘아이야’ 그리고 짝사랑의 열병으로 뜨거웠던 순간인 ‘비나리’까지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의 탄생 배경과 비화를 공개했다.
심수봉은 가수 나훈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도큐호텔에서 처음 만나 연을 맺게 됐고, 나훈아는 심수봉에게 노래 '여자이니까'를 선물했다.
이어 심수봉은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아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그 사람'은 나훈아 선배님이다"라며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는 기도까지 했었다"라며 나훈아를 절절하게 짝사랑했음을 고백했다.
다만 나훈아는 심수봉을 그저 친한 후배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수봉은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간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정말 힘들었었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지난 1984년 발매한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한 달 만에 7,000만 원을 벌었다고 공개했다. 현재 가치로는 약 3억 원이 넘는 저작권료다.
심수봉의 가슴 아픈 순간도 공개됐다. 노래 '아이야'는 딸과 강제로 이별하게 된 기억을 되새기며 만든 곡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심수봉은 8년간 딸과 연락이 두절돼 닿을 수 없었던 순간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방송에서 김윤아는 노래 '아이야'를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심수봉은 히트곡 '비나리'의 탄생 이야기와 현재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지인의 꿈에 나와 남편이 손을 잡고 등장했다"며 "(남편을) 유부남으로 오해했는데 아니었다. 이때부터 관심이 생기고 좋아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심수봉은 남편에게 노래 '비나리'를 불러주자, 남편이 7번 앙코르를 외쳤었다며 남편의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심수봉은 "그때 뻑(?)이 갔대요"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지인의 꿈 덕분에 노래를 작곡하고 결혼까지 결심했다는 일화는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심수봉은 "이제야 평안을 찾았다"라며 최고의 순간으로 '비나리'를 꼽았다.
한편,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와 그 가수를 대표하는 명곡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고 가수의 음악적 고향에서 당시의 생생한 순간들을 짚어보는 음악 토크쇼 '지금, 이 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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