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악플러에 칼 빼들었다..."모든 수단 사용해 증거자료 수집" [공식]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7일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를 공지했다.

쏘스뮤직은 "당사는 르세라핌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임을 앞서 알려드린 바 있다"면서 "이에 24년 상반기 정기 공지를 앞당겨, 현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 중인 상황 및 후속 경과를 팬 여러분들께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티스트 관련 국내외 소셜 계정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 채증을 진행해왔다는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팬 여러분의 제보를 비롯, 추가로 선임된 국내외 로펌을 포함한 다수의 전문 인력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증거자료를 수집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소속사는 모욕,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혐의 등으로 악플러들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소속사는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인신공격, 멸칭, 조롱, 저급한 악플 등 모두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했다면서, 이후에도 채증을 지속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 국내 플랫폼 외 해외 플랫폼에 게시된 악성 게시물과 댓글, 채널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쏘스뮤직은 "기존 진행 중인 고소 건 중 처벌이 확정된 일부 사건의 결과를 알려 드린다"라며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한 행위가 유죄로 인정되어, 다수의 피고인들이 최대 200만 원의 벌금형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고소 대상 건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대표가 르세라핌이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아달라더라"라며 르세라핌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쏘스뮤직 측은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이다"라고 경고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