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취약계층에 재기부

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과 박만 광주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최근 본점에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재기부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재기부하며 ESG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최근 본점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한 1,200여명의 임직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받은 답례품을 재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재기부'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동참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본점에서 전 직원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캠페인을 시작으로 2월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박만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180여명이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목포역과 순천역, 서울 용산역에서 영업본부별로 팀을 나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며 가두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5월 현재까지 임직원 1,200여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이 기간 총 기부금만 1억3,300만원에 달한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받은 240여점에 달하는 임직원 답례품과 광주은행에서 별도로 마련한 쌀 460포대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전라남도 겨자씨공동체와 목포시 취약계층, 광주광역시 관내 48개 복지관에 전달한바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도 앞서 광주·전남 지자체에 500만원을 개인 이름으로 기부한데 이어 임원들도 총 2,0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사랑에 대한 임직원들의 마음을 더 많은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재기부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지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