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도 저당으로" 크라운제과 '죠리퐁 라이트' 라인업 확대 채비

'죠리퐁 라이트', '죠리퐁 슈가 라이트' 상표 출원

죠리퐁 제품 모습. 죠리퐁 라이트와는 관련 없음.(사진=크라운제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혈당 다이어트 등 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설탕 함유를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최근 '죠리퐁 라이트', '죠리퐁 슈가 라이트'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죠리퐁은 크라운제과에서 1972년 첫 선보인 제품으로 밀 뻥튀기에 캐러멜을 입힌 제품이다.

현재 죠리퐁에 들어가는 들어가는 설탕의 양을 줄여서 저당 제품을 내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에서 저당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아이돌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워 '제로(ZERO)'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로 브랜드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 젤리, 사탕,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인다.

제로는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현재 총 15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자류는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에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등이 있다.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제로(0) 칼로리 아이스크림 '죠스바 0㎉'와 '스크류바 0㎉' 판매량은 한달 만에 약 720만개로 집계되기도 했다.

최근 혈당을 조절해 다이어트 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면서 저당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혈당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것이다. 탄수화물이 소화되면 혈당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식후 혈당이 많이 오를수록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알고리즘 자체를 막기 위해 혈당 스파이크에 관심을 쏟아야 하고 저당 제품이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라운 제과 관계자는 "죠리퐁 라이트는 상표 선점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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