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잘 달리는 기아 EV9…국내 시장 반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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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출시 만 1년을 맞은 기아 준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9이 글로벌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억원부터 시작하는 준대형 전기 SUV 가운데 시작 가격이 7337만원인 EV9은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V9이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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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이달에 출시 만 1년을 맞은 기아 준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9이 글로벌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높은 상품성으로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월 1000대 판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 준대형 전기 SUV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EV9이 해외 시장 흥행을 발판 삼아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187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월간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1~5월 미국 시장에서만 7766대의 판매량을 달성한 EV9은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 5만대 고지를 넘었다.
문제는 국내 시장이다. EV9은 국내에서 올해 1월 449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월간 판매 200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1112대에 머물렀다. 올해 1~5월 국내 판매량 합계가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란 얘기다.
업계는 준대형 전기 SUV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가 여전히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도 준대형 전기 SUV 시장에선 고전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 준대형 전기 SUV 모델X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2월 87대, 3월 44대에 그쳤다. 1월과 4월에는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EV9이 준대형 전기 SUV 시장을 선도할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억원부터 시작하는 준대형 전기 SUV 가운데 시작 가격이 7337만원인 EV9은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V9이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실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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