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 음주 직격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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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라"고 음주 문제를 직격했다.
조국 대표는 7일 국회 로텐더홀 간이 공개 회의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물가 오름세가 무섭다. 1만 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고, 칼국수, 김치찌개, 설렁탕을 만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떡볶이, 김밥도 4000~5000원은 줘야 하고,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000~6000원"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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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과 윤 대통령 지지율" 말까지 나와"
"외식 못 하겠으면 집에서 해 먹으라고 말할까, 걱정"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라”고 음주 문제를 직격했다.
조국 대표는 7일 국회 로텐더홀 간이 공개 회의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물가 오름세가 무섭다. 1만 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고, 칼국수, 김치찌개, 설렁탕을 만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떡볶이, 김밥도 4000~5000원은 줘야 하고,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000~6000원”이라고 운을 뗐다.
조국 대표는 “2분기 들어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 '외식 못 하겠으면 집에서 해 먹어라,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말할까 봐 걱정된다”며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들 세금만 깎아주려고 하고,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 가족, 측근만 챙기고 있다”며 “높은 담장 안 잔디밭에서 기자들과 파티를 연다. 김치찌개, 계란말이, 한우,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가 등장했다. 여당 의원들께는 맥주잔을 돌리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다. 그것도 모자라 남북 간 전쟁 공포를 부추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량 관련 발표를 두고는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되었다고 떠든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이지만, 그런다고 1970년대, 1980년대처럼 국민이 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국 대표는 “제발, 민생 좀 돌보십시오.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음주 문제를 직격하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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