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비판하는 누리꾼과 싸우는 중..."안 참는다"

전하나 2024. 6.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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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심은우가 악플러를 박제, 저격해 이목을 끈다.

심은우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폭로한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과 관련 '재수사 요청'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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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심은우가 악플러를 박제, 저격해 이목을 끈다. 심은우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폭로한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과 관련 '재수사 요청'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악플러에게도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우 심은우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를 통해 "오늘은 안 참아준다"라며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심은우를 향해 "누군가는 지옥 같은 일상에서 괴로워할 텐데. 행복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심은우는 "할 일 없으시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정성스럽게 찾아와 악의적인 메시지 보내지 말아라. 본인 인생 열심히 살아라"라고 분노 섞인 답장을 보냈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A 씨는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부터 따돌림과 학교폭력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고, 심은우는 일부 인정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심은우는 A 씨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폭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소속사는 A 씨의 가족을 만났고, 심은우는 "학창 시절 나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심은우는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꾸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폭로자와 대화도 해보지 못한 채 학폭 배우가 됐다. 촬영 중인 탓에 폭로자와 긴 진실 공방을 이어갈 수 없었고,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도록 사과를 하자'는 제작진 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공개 사과문을 작성하게 됐다. 그리고 이게 학폭을 인정하게 된 것으로 비추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심은우는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 3월 A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 측은 "중학교 동창 A 씨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최근 경찰 불송치 결정은 A 씨 진술이 거짓인지를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이다. A 씨 진술을 사실로 인정한 게 아니다"라며 다시금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심은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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