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영구휴전 약속해야 합의"…카타르 "아직 검토 중"(종합)[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가 이날 처음으로 "영구 휴전 약속 없이 협상 타결은 없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중재국인 카타르는 하마스가 아직 방침을 검토 중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이집트 "며칠 내 공식 답변 나올 듯"
![[누세이라트=AP/뉴시스] 6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유엔 학교 잔해를 살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가자 내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는 영구 휴전 합의 없이 협상 타결은 없다는 뜻을 전했다. 2024.06.07.](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newsis/20240607121020980grwz.jpg)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가 이날 처음으로 "영구 휴전 약속 없이 협상 타결은 없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중재국인 카타르는 하마스가 아직 방침을 검토 중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6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가 아랍 협상 중재자들에게 "총을 버리도록 요구하는 제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최근 휴전 제안에 대한 답변을 아직 중재국에 전달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들은 카타르에 체류 중이다.
한 미국 관료는 AP에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동 내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하마스가 앞으로 며칠 내 공식 답변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 TV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며, 며칠 내 응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노르망디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6.07.](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newsis/20240607121021131pckk.jpg)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측 제안이라고 밝힌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다.
휴전안은 ▲1단계 6주간 완전한 휴전 및 인질 다수 석방,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2단계 생존 인질 전원 석방 및 영구적 적대 행위 종식, 가자 전역서 철군 ▲3단계 대대적인 가자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반환 등으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휴전 기간을 6주 연장할 수 있다. 협상이 종전으로 실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선 첫 6주 휴전을 한 뒤 논의해 보자는 취지다.
발표 이후 하마스로부턴 이렇다 할 입장이 나오지 않았었다.
베이루트에 체류 중인 하마스 고위 관료 오사마 함단은 AFP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 협상은 말에 그칠 뿐"이라며, 서면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각) 예루살렘의 군사 묘지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6.07.](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newsis/20240607121021314kfrn.jpg)
이스라엘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발표 이후 "하마스가 가자 통치력과 군사력을 보유하는 한 그 어떤 영구 휴전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공개 발언했다.
발표된 안은 자신들이 제안한 것과 거리가 있다며, 하마스 근절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진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를 두고 휴전에 반대하는 두 극우 장관이 내각을 탈퇴해 연정이 붕괴하면 총선을 실시해야 하는 만큼,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