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동해 석유 유망성 상당히 높아"

임혜준 2024. 6.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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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심해 자원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석유, 가스가 매장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석유 존재 여부를 결정짓는 여러 조건들에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한 중인 미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동해 심해 석유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석유가 존재하기 위한 요인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저류층, 덮개암, 기반암 등 조건들이 모두 양호한 상태로 관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탐사 과정에서 발견한 총 7개의 유망 구조에서 앞서 정부가 밝혔듯 최대 140억 배럴의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지난 25년 사이 최대 석유 매장량을 발견한 가이아나 리자 시추공과 비슷한 구조를 갖춘 점 또한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향후 이 7개의 유망구조의 탐사 우선 순위를 매겨 상위 구조를 선택해 시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탐사 시추 성공률 20% 역시 높은 수치라며, 앞선 가이아나의 경우 16%에 불과했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다만 20%의 성공률이란, 80%의 실패 가능성도 의미하는 것이라며 결국은 연말 시작될 시추 작업으로 최종 판별이 가능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자사 액트지오를 둘러싼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회사주소는 자신의 자택 주소가 맞다면서도, 컨설팅 기반 전문 회사의 특성상, 인력이 전세계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1인 기업'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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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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