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테이텀 에이스 맞대결에선 완패한 보스턴, 파이널 1차전 잡았다… 2옵션 브라운, ‘게임 체인저’ 포르징기스 빛났다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댈러스 매버릭스의 파이널은 2017년,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7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파이널 1차전. 양 팀의 에이스 맞대결은 돈치치의 완승이었다. 돈치치는 3점슛 4개 포함 30점을 넣었다. 야투 12/26, 3점슛 4/12로 효율도 괜찮았다. 리바운드도 10개를 걷어내며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스틸도 2개를 기록하며 자신을 매치업 헌팅하는 보스턴 선수들을 상대로 그리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았다. 다만 매경기 10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돈치치지만, 이날은 NBA 통틀어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보스턴을 상대로 돈치치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의 공격력이 좋지 못해 어시스트는 단 1개에 그쳤다. 반면 테이텀은 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턴오버가 무려 6개였다. 야투도 16개를 던져 6개만 성공시켜 효율도 좋지 못했다.
르브론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스턴으로 이적해 한때 보스턴의 1옵션이었던 어빙. 그리 좋지 못한 이별로 보스턴 커리어를 끝냈던 어빙은 이날 공을 잡을 때마다 홈팬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 그래서였을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효율 높은 공격력을 이날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야투 19개를 던져 단 6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은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에 턴오버 2개. 어빙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3쿼터 들어 돈치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댈러스가 한때 72-64, 8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어빙의 화력이 보조가 되지 않으면서 다시금 보스턴이 리드를 벌렸고,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파이널 1차전은 싱겁게 끝났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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