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가자 유엔학교 공습에 ‘미국산 폭탄’ 사용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스라엘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6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팔레스타인 지부는 성명을 내고 어린이와 여성 등 최소 33명이 사망한 이스라엘군의 유엔 학교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하마스측 사망자 명단 공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스라엘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해당 공습에 미국산 폭탄이 사용됐다는 분석도 나와 미국 역시 책임론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해당 학교가 하마스 요원들의 근거지였다며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쪽은 하마스라고 반박했다.
6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팔레스타인 지부는 성명을 내고 어린이와 여성 등 최소 33명이 사망한 이스라엘군의 유엔 학교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공습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서 미국산 폭탄인 GBU-39의 일부가 포착됐다는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보도도 나왔다. GBU-39는 지난달 26일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낳은 라파 난민촌 공습에도 사용된 폭탄이다.
이스라엘은 폭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요원 등의 명단을 공개하며 여론 반전을 시도했다. 이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가 학교와 병원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법과 동정심을 방패로 삼으며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언론이 하마스의 전략에 다시 한번 놀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이번 폭격의 목표가 된 하마스 요원 2명과 이슬라믹지하드 요원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양 성폭행 피해자에게 도움줬던 고 최진실” 재조명
- 류수영, 美 스탠퍼드 강단 섰다…기립박수
- “뼈만 남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우크라 포로
- 조국,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민심을 받드십시오”
- ‘이 차가 진짜 주행한다고?’…깨진 창문, 청테이프 덕지덕지 넝마 모습에 경악
- ‘비행기 탈때마다 이랬는데’…이렇게 위험하다니!
- [속보]액트지오 대표 “‘동해 유전’ 성공률 20%…탄화수소 못 찾은 건 리스크”
- ‘영일만 석유’ 액트지오 대표 오늘 기자회견…동해 가스전 의혹 해소될까
- “소름 돋아”… ‘기괴한 물고기’ 싱가포르서 발견
- 경북 댐공사 중 잠수부 2명 실종…심정지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