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 20만장 이어… 오늘은 강화도서 ‘對北 쌀 페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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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민간단체가 6일에 이어 7일 쌀 500㎏, 구충제, USB 등을 담은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이번 주말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대북 민간단체들은 전날에도 대북전단 20만 장을 10개 풍선에 담아 살포한 바 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북풍이 불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군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이 3차 '오물 풍선'을 살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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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보다 센 도발 전망
대북 민간단체가 6일에 이어 7일 쌀 500㎏, 구충제, USB 등을 담은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이번 주말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르면 9일 북풍이 예보된 상태로, 북한 행보가 주목된다.
박정오 사단법인 ‘큰샘’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 지역에서 북한으로 쌀 500㎏, 구충제, 달러, USB 등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USB에는 영화 건국전쟁, 파묘와 찬송가 등이 담겼다. 박 대표는 “페트병을 띄워 보낼 땐 물 흐름이 가장 중요한데, 이날 물 흐름이 북쪽으로 보내기 가장 좋을 때”라고 설명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대북 민간단체들은 전날에도 대북전단 20만 장을 10개 풍선에 담아 살포한 바 있다.
북한은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는 물론, 현충일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단호하고 압도적인 대응’ 발언에도 이날 오전 현재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미 북한이 “100배 되갚음”을 예고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오는 9일부터 북풍이 불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군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이 3차 ‘오물 풍선’을 살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에 반발, 북한이 오물 풍선보다 더 강도 높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르면 이번 주말 내, 못해도 다음 주 초쯤엔 북한의 응수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태도로 봐선 북한이 뒤로 물러설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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