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10·26 사건 후 슬픈 시간…제정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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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 당한 10·26 사건 이후 겪은 심적 고통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자신의 가수 인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 간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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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 당한 10·26 사건 이후 겪은 심적 고통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자신의 가수 인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은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 간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잘 해주셨으니 인간적으로 귀하게 생각되는 분"이라며 "그 분이 그렇게 당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그런 자리에 제가 있어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을 받기도 하고 참 슬펐다. 많이 슬픈 시간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수봉은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해당 곡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1984년 발매 당시 한 달에 7천만원, 현재 가치로 환산 시 약 3억 원이 넘는 저작권료를 벌어 들였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에 "저렇게 저질인 줄 몰랐다고 욕먹었다"라며 외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수 나훈아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심수봉은 나훈아와 도큐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진 사연부터 '여자이니까' 곡을 선물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랫동안 추측만 난무하던 심수봉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아임을 최초로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님"이라며 속 시원하게 고백한 데 이어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8년 간의 절절한 짝사랑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들과 그 가수들을 대표하는 명곡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고 가수의 음악적 고향에서 당시의 생생한 순간들을 짚어보는 음악 토크쇼 '지금, 이 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금요일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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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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