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민청 유치 본격화...올해 외국인 지원사업 31개 추진

경기=이민호 기자 2024. 6. 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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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올해 외국인 관련 31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이동환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망, 편리한 생활환경,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등의 장점이 있으며 이민관리청이 신설되면 최적의 입지로 손색이 없다"면서 "국제 교류 증가로 인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언어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더라도 친근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성숙한 사회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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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민청 유치 희망 행사./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올해 외국인 관련 31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정책의 핵심가치로 통합, 인권, 협력을 강조하고 포용적인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민청 신설에 대해 유치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고양시 외국인주민은 약 2만4000명, 전체 거주인구의 2.3%를 차지한다. 다문화가족은 6340가구에 달한다.

올해 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 가족의 자립역량강화, 지역사회 참여확대, 인권증진, 문화다양성 등 총 31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외국인·다문화가족 정착 뒷받침을 지원하고자 다문화 취약위기가족에 대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차별없는 보육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0세~5세 외국인 자녀의 보육료 일부를 지원한다.

결혼 이민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을 신설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에게는 취업과 창업으로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강사, 스마트 스토어 셀러, 취업·창업 기초 소양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주노동자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숙소개선 지원사업도 펼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체험과 교육을 실시해 문화적 다양성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갈등해소와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민자통합센터·교육지원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어 및 다문화 교육, 한국문화 이해, 사회적응 등을 지원한다.

이동환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망, 편리한 생활환경,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등의 장점이 있으며 이민관리청이 신설되면 최적의 입지로 손색이 없다"면서 "국제 교류 증가로 인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언어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더라도 친근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성숙한 사회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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