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즈베키-키르키스, 철도 연결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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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6일 3국간 철도 연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3국 대표가 전날 베이징에서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3국간 철도 연결 프로젝트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3국을 연결하는 철도의 길이는 523㎞인데 중국 경내 213㎞, 키르기스스탄 내 260㎞, 우즈베키스탄 내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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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대일로 상징 프로젝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6일 3국간 철도 연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3국 대표가 전날 베이징에서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3국간 철도 연결 프로젝트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이번 체결식에 화상으로 축전을 보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카슈가르)와 키르기스스탄 남서부 지역. 우즈베키스탄 동부 안디잔이 철도로 연결된다.
3국을 연결하는 철도의 길이는 523㎞인데 중국 경내 213㎞, 키르기스스탄 내 260㎞, 우즈베키스탄 내 50㎞다.
SCMP는 “이 철도 노선 열결로, 중국과 유럽간 화물 노선을 약 900㎞ 단축해 대부분이 러시아를 통과하는 현존 중국과 유럽 간 육로 노선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CMP는 1990년대에 처음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1997년에는 3국이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그동안 기술적·정치적·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최근 러시아의 입장 선회로 본격적인 추진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즉 중앙아시아 지역을 자신의 뒷마당으로 보는 러시아가 이 프로젝트를 경계하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서방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 프로젝트에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아울러 한동안 다소 주춤했던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 주석은 화상 축전에서 "3국 철도 연결 프로젝트는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상호연결하는 전략적 프로젝트이며, 일대일로의 상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 ”이번 정부 간 협정 체결이 3국간 철도연결을 구상에서 현실 단계로 전환시켰다"며 “3개국간 공동발전을 도모하려는 단호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이 프로젝트는 일대일로 '기함(선도적인)' 프로젝트이며 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이는 아시아에서 유럽과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새 운송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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