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 속출…美 액트지오 브리핑에도 석유·가스株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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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석유·가스 관련주가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속속 발동되면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오늘(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라면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으며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라면서 "성공률은 20%로, 지난 20~25년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매장량이 가이아나에 있는 리자의 경우 성공률이 16%였음을 고려하면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라고 했습니다.
그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기자회견이었지만, 주가는 되려 요동치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보여온 한국가스공사는 오전 11시 45분 기준 10.07% 하락한 3만 9천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ANKOR유전도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성에너지 등도 12% 추락하면서 코스피 전기가스업종은 3%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극심한 변동성에 한국ANKOR유전 3회, 한국석유 2회, 대성에너지 1회, 흥구석유 1회, 화성밸브 1회, 휴스틸 1회 등 변동성 완화장치(VI)도 속속 발동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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