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초선들 “빠른 시일 내 일하는 국회를”…국힘에 원 구성 논의 촉구

2024. 6. 7.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4개 정당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진지하게 원 구성 논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 국회의원이 힘써야 할 것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민생' 뿐"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에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몰아주신 국민들의 '민의'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 구성 협상 교착 이유, 국힘 몽니 때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4개 정당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진지하게 원 구성 논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7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22대 국회가 문을 연 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났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변화’를 선택해 주셨다”며 “제발 일 좀 하라, 민생을 잘 보살피라는 ‘특명’을 내리셨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저희 야4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일하고 싶다.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를 배정받아 열심히 뛰고 싶다”며 “그런데 원 구성 협상은 진척이 없다.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일이 오늘이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이들은 “원 구성 협상이 이렇게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몽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총선을 통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야당에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민의’를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총선 민의를 받들어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역할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소수 지지자들의 눈치 보기에 더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과거에도 그러했다며 ‘관례’ 뒤에 숨어 언론플레이만 한다. 그나마 전에는 시늉이라도 했던 ‘협상안’조차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원 구성 협상을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진실 규명’을 위한 각종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끌기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다는 ‘알리바이’를 얻고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 국회의원이 힘써야 할 것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민생’ 뿐”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에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몰아주신 국민들의 ‘민의’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이 전례이고 관례다. 국민이 법이다”라며 “주권자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따라야 한다. 국민께서 변하라, 일하라, 민생을 챙기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사명”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먼저 협상안부터 제시하시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모인 각 당의 초선 국회의원들은 국회 원 구성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dand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