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전직 배우·유흥업소실장 마약재판 증인 출석…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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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로 재판 중인 전직 여배우가 유흥업소 여실장과 서울 강남 소재 모 의원 의사의 마약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검찰 측 증인으로 이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A 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여배우 C 씨(29)가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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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여전히 '혐의 부인'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로 재판 중인 전직 여배우가 유흥업소 여실장과 서울 강남 소재 모 의원 의사의 마약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7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흥업소 여실장 A 씨(30·여)와 의사 B 씨(43·남)에 대한 4차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B 씨의 변호인 측은 이전 공판에서 주장한 의견과 마찬가지로 A 씨와 연관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B 씨의 변호인은 "A 씨 진술 내용은 날짜만 동일할 뿐 마약의 종류, 마약을 교부받은 방법 등 모두가 공소사실과 상이하다"며 "수사기관에서의 첫번째 진술에서 20분간 5번에 걸쳐 말을 바꿔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 증인으로 이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A 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여배우 C 씨(29)가 출석했다.
검찰 측은 "C 씨에게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A 씨와 C 씨의 통화녹음 내용을 틀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장은 "공개가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검찰 측은 "크게 상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판장은 통화내용 초기 부분을 듣고선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 씨는 2022년 12월 10일부터 지난해 8월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불상량의 케타민과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B 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병원 등지에서 A 씨에게 3차례 필로폰과 케타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21년 1월 17일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번갈아 가며 피우고, 같은 해 6월에는 병원 인근에서 지인을 통해 액상 대마 100만 원어치를 산 혐의도 받고 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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