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늪에 빠진 남아공…문화장관 부패 혐의로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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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시티즌 등에 따르면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된 지지 코드와 장관은 전날 요하네스버그 팜릿지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코드와 장관은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대변인과 국가안보부 차관을 역임했던 2015년 4월∼2018년 2월 정부 계약 체결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하는 친구에게 170만 랜드(약 1억2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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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시티즌 등에 따르면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된 지지 코드와 장관은 전날 요하네스버그 팜릿지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코드와 장관은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대변인과 국가안보부 차관을 역임했던 2015년 4월∼2018년 2월 정부 계약 체결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하는 친구에게 170만 랜드(약 1억2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코드와 장관은 전날 3만 랜드(약 216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직후 장관직에서 즉각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장관직 사임이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재판에서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와 장관은 지난달 29일 총선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잃는 참패를 당한 ANC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국집행위원회(NEC)의 위원이기도 하다.
집권당과 정부의 부정부패는 이번 총선에서 ANC가 유권자에게 외면받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ANC는 이날 당 대표인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NEC 회의를 열고 향후 연정 구성 방법을 논의했다. 제1야당인 민주동맹(DA)과 연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ANC는 여러 정당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통합정부’를 지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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