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벗' 확산…이창용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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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도 올 하반기 중에는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정인 기자, 통화정책 방향이 바뀌는 피벗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우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캐나다가 무려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내렸고 유럽중앙은행도 금리인하를 실시했는데요.
주요국들의 움직임에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개발연구원 등에선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진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과 중동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트렌드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시장에선 4분기쯤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죠?
[기자]
미국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를 낮출 거란 관측이 많은데요.
이 경우 한국은행이 뒤따라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한은이 금리 인하 시점을 4분기까지 늦출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보고서를 낸 IB 7곳 가운데 노무라와 모건스탠리,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 4곳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4분기부터로 봤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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