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등껍질에 앙증맞은 꼬리? 내 몸 왜 이래"…인형극 '거북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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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보편적극단은 인형극 '거북이 할머니'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거북이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만나게 되는 인간의 신체 변화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느 날, 할머니는 삭신이 쑤셔 몸에 파스를 붙이다 자신이 많이 늙었음을 느낀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몸을 살펴보던 중 할머니 모습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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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보편적극단은 인형극 '거북이 할머니'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거북이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만나게 되는 인간의 신체 변화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형극 형식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全) 연령층이 볼 수 있다.
어느 날, 할머니는 삭신이 쑤셔 몸에 파스를 붙이다 자신이 많이 늙었음을 느낀다. 주름진 손, 구부정한 허리, 짧은 다리.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몸을 살펴보던 중 할머니 모습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딱딱한 등껍질에 앙증맞은 꼬리를 한 거북이로 말이다.
권지현이 연출을 맡고, 배우 강정윤·김진복·신강수·오재성·허진이 출연한다.
권지현 연출은 "매일 열심히 살아왔으나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듯 느껴질 때, 세월에 맞서 살아온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고 낯설게 느껴질 때, 이 공연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낯설어진 몸과 살아온 시간 자체가 삶의 빛나는 훈장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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