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동남참게 20만 마리 방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가 낙동강하구 생태복원과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7일부터 내달 초까지 강서구 조정경기장, 북구 구포대교 인근 등 낙동강 유역에 어린 동남참게 20만 마리를 방류한다.

방류되는 어린 동남참게는 연구소가 올해 어미를 자연에서 확보해 산란을 유도해 부화시킨 종자다.

동남참게는 가을철 번식을 위해 염도가 있는 기수역으로 이동하고 4∼6월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다시 올라가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가 낙동강 유역에서 동남참게 방류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주로 찜, 탕, 젓갈에 이용되며,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자원이다.

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동남참게에 이어 황복, 보리새우 등 다른 수산 종자도 방류할 계획이다.

강현주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남참게는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품종 중 하나”라며 “부산지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동남참게에 이어 황복, 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