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친 엔비디아→SK하이닉스→한미반도체…랠리 낙수효과

김지훈 기자 2024. 6.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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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20만 닉스(주가 20만원)'를 재탈환했다.

SK하이닉스가 다시 급등한 배경으로 엔비디아가 꼽힌다.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대만 TSMC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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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TSMC 본사에서 면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2024.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20만 닉스(주가 20만원)'를 재탈환했다. 한미반도체도 SK하이닉스에 대한 장비 추가 공급 소식에 따라 급등했다.

7일 오전 11시13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28%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장초반 20만4500원까지 거래됐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21만원이다.

SK하이닉스가 다시 급등한 배경으로 엔비디아가 꼽힌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일(현지시간) 5.1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에 진입했다. 애플을 제치고 뉴욕 증시 시총 2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최근 시장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다만 6일엔 1.18% 하락하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총도 3조달러를 밑돌면서 애플에 시총 2위 자리를 반납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9.50)보다 28.75포인트(1.07%) 오른 2718.25에 장을 시작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0.75)보다 5.42포인트(0.64%) 상승한 856.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0원)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출발했다. 2024.06.07.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납품하는 핵심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대만 IT(정보기술) 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AI 및 반도체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대만 TSMC와 협력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회사의 TC 본더 그리핀 장비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미반도체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액 67조6000억원, 영업이익 20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6%,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AI(인공지능) 수요 외에 레거시(구형) 수요의 회복세가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로부터 1500억원 규모 HBM 공정 장비인 듀얼 TC본더를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4% 가까운 상승세다. SK하이닉스로부터 수주 받은 HBM용 듀얼 TC 본더 물량은 이번 수주액을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3587억원 규모다.

한편 엔비디아 HBM 공급망에 진입하지 못한 삼성전자의 경우 강보합(0.13% 상승)권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이 발열 등 문제로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추측과 관련, "어제도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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