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맨유, '제2의 바란' 영입 결단→18세 초신성에 '740억' 베팅...레알과 영입 경쟁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니 요로(18·릴) 영입에 나섰다.
맨유는 올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자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이탈을 반복했고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도 차례로 쓰러졌다. 이에 맨유는 수비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바란과의 이별이 확정됐고 린델로프와 매과이어의 거취고 고심을 하고 있다.
맨유는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고 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으로 초대형 유망주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190cm의 높은 신장과 함께 몸도 유연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다.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후방에서 롱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더한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이미 ‘제2의 바란’으로 불리며 완성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2017년에 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올시즌은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32경기에 나섰다. 32경기 중 30경기를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팀에서도 요로는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에 프랑스 17세 이하(U-17)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했고 현재는 21세 이하(U-21)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이 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파리 생제르망(PSG),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유가 비드를 시작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요로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74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경쟁자는 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레알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알도 일찍이 요로를 주목하면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요로가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입을 위해서는 더욱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레니 요로/manutd addicts, 요로 SNS]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