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2.8조 벤처펀드 조성 중…하반기 중 지원방안 마련"

세종=유재희 기자 2024. 6.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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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으론 벤처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와 스케일업, 벤처펀드 지원 확대를 요청하면서 성장단계 기업의 회수(exit) 등 시장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 하반기 중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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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정부가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으론 벤처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요 협회장을 만나 벤처업계 동향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의 건의사항도 들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와 스케일업, 벤처펀드 지원 확대를 요청하면서 성장단계 기업의 회수(exit) 등 시장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연계형 연구·개발(R&D)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또한 벤처기업 특성상 다른 업종과 같은 근로시간 규제 등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아울러 신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선과 개인정보 활용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올해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세컨더리 전용 펀드를 조성, 회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 본격적인 펀드 조성에 나선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 밖에 최 부총리는 수도권과 비교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는 지역의 창업생태계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소재 투자(VC)·보육(AC)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그는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 소재 VC·AC에 대한 평가 가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경력 쌓기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최 부총리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기업 기술 평가정보 및 재무정보 등 개방을 통해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기관이 투자처 발굴에 활용, 벤처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올 하반기 중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포함, 현장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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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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