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제일정] 애플 WWDC, 10일 개막…오픈AI와 협업 강화 가능성에 '한방' 기대

김기호 기자 2024. 6.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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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시죠.

월요일부터 빅 이벤트가 열립니다.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가 막을 올립니다.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고됐는데, 가장 큰 관심은 애플의 인공지능에 쏠려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팀 쿡 CEO는 최근 5년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1천억 달러 넘게 지출했다고 밝히면서 '빅 뉴스'를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빅 뉴스가 다음 주에 나옵니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AI 지각생' 애플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늦은 만큼 엄청난 '한방'이 나올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편 '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식은 다음 주부터 10분의 1로 쪼개집니다.

분할된 가격으로 월요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데요.

현재 주당 1천 달러를 웃돌고 있는 주가가 다음 주부터 100달러대로 낮아지면, 이에 따른 거래량도 커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일본의 1분기 GDP도 관심입니다.

5월에 나온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5%로, 두 분기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는데요.

수정치, 확인하시죠.

중국 증시는 이날 단오절로 휴장입니다.

이어서 화요일 일정 보실까요.

다음 주 메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FOMC 회의를 엽니다.

시장의 예상은 '전과 동', 기준금리는 유지하고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이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파월 의장의 발언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내 일정으로는 관세청이 발표하는 이번 달 초순 수출입액 집계가 나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계속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 확인하시죠.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FOMC 일정과 겹치면서 연준이 막판 참고 데이터로 보게 될 텐데요.

앞서 4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하면서, 전달보다 0.1%포인트 둔화됐죠.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감소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에 탄력을 받았는데, 지난달에도 이 흐름이 이어졌을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큽니다. 지켜보시죠. 

물가지표는 중국에서도 나옵니다.

5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같은 날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소비가 감소하는 중국 경제 상황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됩니다.

앞서 4월 취업자수는 26만 1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목요일 일정으로 넘어갈까요.

우리시간으로 새벽 3시,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기준금리는 5.25%에서 5.5%로 7연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초점은 결과 발표 뒤 있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려있는데요.

지난달 초 기자회견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말해 시장이 환호했죠.

다음 주엔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요?

이와 더불어 연준의 경제전망과, 특히 금리인하 횟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위원들의 금리 예상 '점도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변수들입니다.

목요일엔 일본은행도 이틀간의 금융정책회의를 시작합니다.

이번 달엔 기준금리 유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밖에 미국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생산자물가와 고용시장 흐름을 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체크하시고요.

마지막으로 금요일입니다.

미국 미시간대의 소비자신뢰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나옵니다.

2주 간격으로 예비치와 확정치가 발표되는데, 예비치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죠.

다음 주에 나오는 게 예비치입니다.

참고로, 앞서 5월엔 이 소비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금요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짚어드린 대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데요.

최근 우에다 총재는 환율보다 물가에 따라 금리가 움직인다고 강조했죠.

관심은 국채 매입 축소 여부입니다.

매달 6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 규모를 5조 엔으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는데,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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