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압타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7곳과 기술수출 협의

김선 기자 2024. 6.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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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총 7곳과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ABF-103 ▲APX-343A ▲APX-115(아이수지낙시브, 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공동연구 등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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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바이오 USA서 총 25개사 미팅
글로벌 빅파마 7개사와 기술수출 논의… '잭폿' 기대
ABF-103·APX-343A·APX-115 파이프라인 주목
압타바이오가 바이오USA에 참석한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빅파마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미팅이 쇄도했다. 이중 7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을 논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압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총 7곳과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압타바이오와 같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경쟁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되면서 관심이 더 집중된 것이다. 특히 인수된 경쟁사보다 압타바이오가 임상에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한 가운데 이번 기술수출 협의 결과에 귀추가 집중된다.

7일 머니S취재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총 25개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을 진행한 글로벌 빅파마는 9개사이며 이중 기술수출을 협의한 곳은 7개사로 집계됐다.

압타바이오는 최근 2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명칭을 구체화했다. 압타바이오의 황반변성 치료제 'AB-19, wet AMD'는 'ABF-103'로, 암연관섬유아세포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CAF'는 'APX-343A'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ABF-103 ▲APX-343A ▲APX-115(아이수지낙시브, 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공동연구 등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ABF-103에 대해서는 일본 2개사·유럽 1개사와 기술수출을, APX-343A는 해외 1개사와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 실무를 각각 협의했다. APX-115도 일본 2개사·유럽 1개사와 기술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아사히 카세이는 스웨덴 제약회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를 11억66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는 압타바이오와 경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상 결과에서 압타바이오가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미팅 요청 쇄도"… 배경은 경쟁사 CALTX 11억달러 인수


지난달 28일 아사히 카세이는 스웨덴 제약회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CALTX)를 11억660만달러(한화 약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사히 카세이는 오는 7월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9월 중 CALTX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주목할 대목은 CALTX의 주요 후보물질인 '세타낙시브'가 압타바이오의 APX-115와 같은 NOX 저해제 기전의 유일한 경쟁물질이라는 점이다. 압타바이오는 자사의 APX-115이 세타낙시브보다 높은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OX 저해제 기전은 각종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ROS)의 주요 원인인 NOX를 조절해 ROS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

젠쿄텍스의 세타낙시브는 과거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적응증을 두경부암·섬유화 치료제 등으로 변경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젠쿄텍스의 7개 후보물질은 NOX(NADPH oxidase) 중 NOX1과 NOX4만 저해하는 한계가 있었다. 젠쿄텍스는 2021년 CALTX에 인수된 기업이다.

반면 압타바이오의 APX-115는 7개 전체 NOX를 저해하는 'Pan-NOX'라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PX-115의 당뇨병성신증 임상결과에서도 사람 대상의 치료효과(POC)를 입증했다. 중증 환자군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사히의 CALTX 인수 발표와 바이오USA 개최가 맞물리면서 더 나은 임상효과를 입증한 압타바이오에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게 된 것이다. APX-115는 현재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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