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공동 12위 출발...선두 해드윈과 4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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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김주형이 특급 대회 첫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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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주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김주형이 특급 대회 첫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6차례 그린을 놓치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찬스를 잘 살려 2타를 줄였다. 4번째 홀(파3)만에 티 샷을 핀 4.7m 거리에 떨어뜨린 뒤 퍼트를 성공시켜 첫 버디를 신고한 김주형은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4번째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에 지난주 RBC캐나다오픈에서 첫 톱10을 기록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10위권에서 출발하며 2연속 톱10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선두는 애덤 헤드윈(캐나다)이 차지했다. 헤드윈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59위 헤드윈이 2주 뒤 발표되는 올림픽 출전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코리 코너스(세계 45위)를 제쳐야 한다. 헤드윈은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세계 랭킹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올 시즌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2위에 올라 1타 차로 헤드윈을 쫓고 있고 지난달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미국)와 '신성'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그리고 닉 테일러(세계 30위)와 함께 이번 파리 올맆믹에서 남자골프 캐나다 대표로 출전할 것이 유력한 코너스가 헤드윈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헤드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공동 3위 그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비롯해 빌리 호셜,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의 뒤를 이어 안병훈(33·CJ)과 김시우(28·CJ)가 각각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 이븐파 72타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이날 첫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임성재(26·CJ)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5위에 그쳐 컷 탈락을 걱정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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